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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많은 경우 외부에서 받는 악평에 시달린다. 사람들은 기자들이 꼬치꼬치 캐묻기를 좋아하고, 사실 관계를 선정적으로 전한다고 말한다. 심지어 사람들의 평판을 파괴하거나 어떤 일에 반대하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가끔은 맞는 지적이다. 기자에 대한 이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점잖고 윤리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 당신이 ‘난 밤낮 가리지 않고 전화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필요한 것을 내놓기만 하면 돼'라는 방식으로 행동하면 할수록 기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적대감을 부추기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착하고 정직하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취재 대상에게도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질문을 다음과 같이 구성해보라. ‘이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말 이해하고 싶습니다’ 또는 ‘우리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이 문제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주십시오', 그리고 ‘이 문제를 저와 함께 풀어나가 주세요. 오염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어요’와 같은 방식으로 질문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취재 대상은 정보를 공유하면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방식으로 설득하면 많은 경우에는 기자를 도와준다.

이는 인터뷰 전략 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언론인을 지칭하는 제4부 (The Fourth Estate) 라는 거창한 명칭 없이도 기자들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공무 감시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시민사회의 일부이다. 이런 면에서 기자들은 국가가 시민을 제대로 섬기도록 하는 책임을 나눠 지고 있는 것이다. 이 사명을 띈 기자들은 신문이나 방송국과 같은 대중 매체의 채널에 접근할 특권을 가진다. 특히 법망을 피해가거나 법을 어기는 방법을 동원해 위협적인 기업이나 부패한 정치인을 폭로할 때, 기자들은 친절하고 진실하며 투명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 적어도 최대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기자가 기자로서의 역할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약 내가 취재 대상이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기자의 역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나는 얼마나 책임감 있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는 유혹에 굴복할 것인가? 무엇이 나를 멈출 것인가? 나의 ‘견제와 균형(checks and balances)’ 은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