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저널리스트에게는 취재원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생한 취재원은 어떤 일을 직접 겪거나, 기사 소재에 직접 관련된 사람, 즉 목격자들이다. 현장에 있었던 인물의 이름을 샅샅이 뒤져보거나, 일단 사람들을 붙들어 매서 목격자를 파악하라. 사람들이 ‘현장에 있었다’,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더라도 진짜 그런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신이 다루는 사건을 경험한 목격자가 있다면 취재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관찰한 일을 보도할 때는 기자 스스로가 매우 중요한 목격자가 된다.
기사를 쓸 때마다 기자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넓혀야 한다. 보통 취재보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그러나 특정 분야를 다루려면 적극적으로 믿을 만한 취재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언론계 동료들을 소홀히 하지 마라. 보도 경쟁이 심할수록 타사 기자들에게 취재내용을 공유하고 싶지 않겠지만, 바로 그들이 당신에게 도움을 줄 만한 인맥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기사 주제와 공개적으로 관련된 인물을 찾아볼 수도 있다. 스포츠 클럽, 종교 단체, 자선 단체와 같은 조직을 살펴보라. 이런 조직에 속한 사람들은 현안과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정한 태도와 성향을 보인다는 걸 기억하라. 이러한 요소를 취재에도 반영하라. 과거 관계자들을 찾으라(예: 전 사업 파트너, 전 배우자, 전직 직원, 의사, 교사, 경찰, 군 장교). 사안에 관련된 분쟁·소송에 연루된 인물들은 매우 중요한 증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반복해 말하지만, 취재원 개인의 감정과 태도는 증언의 내용을 달리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에 대해 개발학자 조 한론 (Joe Hanlon) 은 이를 ‘사안의 본질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라’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