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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통신’은 수 많은 루머를 만들어 낸다. 길거리 상인(노점상), 택시 운전사, 행인, 골프장 캐디, 정치인이나 경찰과 친분이 있는 사람, 부동산 중개업자, 술집이나 커피숍 단골손님이 전하는 가십과 일화는 빠르게 소문이 퍼진다. 그러나 이러한 가십이나 루머도 사회상을 반영한다. 언론이 ‘여론몰이’를 하거나 독자의 관심사를 유도한다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루머가 유용할 때도 있다. 기자는 단서가 될 만한 이야기, 사람들의 관심사에 대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두어야 한다. ‘실종된 십대 소녀들이 인신매매를 당한 것인가?’ ‘집에서 제조한 술을 먹고 병원에 실려간 사람들이 있다는데…’ ‘유명 기업가가 갑자기 돈을 안 쓴다 던데…’ ‘고위경찰 중에 화이트칼라 범죄자와 친하게 지낸다는데…’ 등 길거리 통신의 이런 소문은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도 많다. 기자는 사람들이 왜 이런 소문을 믿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소문이 현 시대와 사회에 어떤 점을 시사하는가? 페이스북에는 어떤 소문이 돌고 있는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소문의 사실여부 확인이다. 우선 소문에 대해 알 만한 취재원을 찾아본다. 실종 십대 소녀들에 대한 사건보고서에 대해 지역 경찰과 면담하거나 불법 양조 술 사건에 등장하는 의사와 인터뷰하며 사실을 확인한다. 소문 속 기업가의 회사 직원에게 회사 상황을 물어보거나 증권 애널리스트에게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최근에 이들이 자산을 매각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거나, 문제 경찰을 감시하기도 한다. 소문에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취재 계획을 세운다.